안녕하세요 인포넷 입니다.
이번에는 ‘3층 연금’ 중 맨위 층에 위치한 개인형 퇴직연금 IRP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보았는데요. 가입자격부터 주요 장점, IRP를 활용한 투자방법 까지 그리고 중도해지도 무조건 손해가 아니라는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IRP란?
가입자격
• 노후를 위해 투자 및 절세를 위한 계좌로 개인이 직접 운용하면서 회사에서 일해서 퇴직금도 입금 받고 + 추가 저축을 할 수 있는 연금계좌입니다.
즉 내가 만드는 퇴직연금 통장인 셈이지요.
• 기존 DC나 DB에 가입되어 있어도, 소득이 있는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공무원 등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나 소득이 없는 주부, 학생은 가입이 불가합니다.
납입한도 및 세액공제
연간 납입한도는 1800만원까지이고 세액공제 혜택은 900만원 까지 입니다.
즉, 900만원까지는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그 이상은 투자만 가능한 것이지요.
IRP의 주요 장점
세액공제
IRP의 가장 큰 장점은 세액공제를 900만원 까지 해준다는 점입니다.
단 아래의 표에서 보는 것처럼 연 소득에 따라 세액공제율이 다른데요.
연소득기준 | 세액공제율 | 최대 환급액 |
---|---|---|
5,500만원 이하 | 16.5% | 최대 148.5만원 |
5,500만원 초과 | 13.2% | 최대 118.8만원 |
연소득 5,500만원 이하인 사람이 900만원을 IRP에 납입하였을 경우 최대 환급액은 148.5만원 이고
연소득 5,500만원을 초과하는 사람이 900만원을 IRP에 납입하였을 경우 최대 환급액은 118.8만원 입니다.
직장인 이라면 연말정산 때 환급 받을 수 있고 자영업자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세금을 할인이나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과세 이연 (세금 나중에 내기)
일반 계좌라면 매년 수익이 발생할 때마다 15.4%라는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데
하지만 IRP계좌는 세금납부를 연금 수령시 까지 미뤄주면서 수익금을 계속 투자하게 만들어 복리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이런 장기 복리 효과로 기간이 길어질 수록 일반계좌와 자산격차가 많이 차이나게 됩니다.
저율 과세 (연금 수령시 낮은 세금)
만55세 이후 IRP연금 수령 시 연간 1500만원이하라면 3.3%~5.5%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 세금을 납부하고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수령 나이 | 적용 세율 |
---|---|
70세 이상 | 3.3% |
65세 ~ 69세 | 3.8% |
60세 ~ 64세 | 4.4% |
55세 ~ 59세 | 5.5% |
IRP 중도 해지 (무조건 손해는 아님)
IRP를 해지하고 안에 있던 돈을 전부 인출하려 할 때는 이 통장의 주요한 연금 목적이 아닌 일시금 수령이기에 가입 기간 동안 받았던 세제혜택을 다시 내어놓고 기타소득세16.5%의 세금을 내어야 합니다.
• 세액공제 받은 원금 + 수익금 → 기타소득세 16.5% 부과
예) IRP에 300만원을 넣고 30만원이 수익이 났을 때, 해지시 총 330만원에 대한
세액공제 받은 원금(300만원) + 수익(30만원) × 16.5% = 약 54.5만원이 세금 입니다.
이러면 원금까지 가져가니 손해가 많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이미 300만원에 대한 세액공제 16.5% = 49.5만원을 환급 받았으니 통틀어 보았을 때 30만원 수익이 25만원 수익으로 조금 줄어든 것 뿐입니다.
IRP계좌의 투자 방법
연금저축계좌(펀드)와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로 IRP는 30%는 무조건 안전자산(예금,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70%에 대해서만 위험 자산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이는 IRP가 만들어진 이유인 퇴직금이나 노후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제하기 위함 이네요.
30%안전자산 (원리금 보장 상품)
• 정기예금 : 예금자 보호가 되는 은행이나 저축은행의 예금상품
• RP(환매조건부채권) : 증권사의 단기채권 상품으로 거의 현금성 자산입니다.
• ELB : 주가지수 연동형 이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 입니다.
70%투자자산 (원금 비보장 상품)
• 펀드 : 주식형, 채권형, 글로벌 자산 등 다양한 상품이 많이 있습니다.
• ETF : 국내 주식, 해외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상품이 있습니다.
• 리츠 : 부동산 간접투자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 TDF : 은퇴시점을 기준으로 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펀드로, 은퇴가 많이 남을 때는 주식비중이 높고, 은퇴시점이 가까워 질 수록 안전자산 비중이 높아집니다. (최근 인기가 높음)
마무리
이렇게 ‘3층연금’ 맨 꼭대기에 위치한 개인형 퇴직연금 IRP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하면서 받은 퇴직금을 입금받기도 하고 추가 저축으로 연금 활용을 할 수 있는 연금 필수 통장 중 하나입니다. 중도 해지를 하더라도 세액공제로 얻은 추가 자본을 활용해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있는데요.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같네요.
이상 인포넷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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